‘과일과 채소’ 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에 좋은’, ‘신선한’ 이라는 이미지를 연상하게 됩니다. 이러한 연상 이미지들은 요즘과 같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간편한 아침 식사대용으로 과일과 채소를 선호하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가 항상 건강에 이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빈 속에 먹으면 오히려 몸에 부담을 주는 과일과 채소들이 있다는 사실! 이러한 과일과 채소를 숙지하고 피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스마트한 현대인의 모습이 아닐까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고구마’와 레드푸드의 선두주자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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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고구마는 아침에 군고구마, 고구마 말랭이, 찐 고구마 등 다양한 형태로 즐겨 먹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빈 속에 고구마를 먹게 되면 오히려 위장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고구마 속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여 과도한 위산 분비로 속 쓰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래 탄닌은 음료나 음식에 들어 있는 떫은 맛의 성분으로 우리 몸에 이로운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항균효과, 항산화작용, 히스타민 증가 억제를 통한 알레르기 억제 등에 효과적인 성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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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푸드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토마토 역시 탄닌이 굉장히 풍부한 식품입니다. 따라서 빈 속에 섭취 시 오히려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의 펙틴 성분이 위산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위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위장이 팽창하게 되서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포만감을 주는 간편한 식사대용 과일, ‘바나나’

바나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낮은 칼로리 섭취를 위해 아침 식사 대용으로 바나나 한 개를 먹는 사람이 많으며,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낱개 바나나를 파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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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바나나를 빈 속에 먹으면 심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과일입니다. 공복에 섭취하면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높아져서 칼륨과의 불균형을 이루게 되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거나 저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공복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귤’과 다양한 맛을 가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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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을 먹으면서 종종 속이 쓰리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귤에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산 성분들은 빈 속일 경우, 위점막을 자극해 속 쓰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렌지, 자몽, 레몬 등의 과일은 식사 후 후식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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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성 및 보관 방법에 따라 아삭한 단감, 부드러운 맛의 홍시, 쫀득쫀득한 곶감 등 여러가지 다양한 맛과 영양을 주는 ‘감’ 역시 공복에 피해야 할 식품입니다. 감 역시 토마토와 같이 펙틴과 탄닌이 풍부하여 빈 속에 섭취 시,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위산과 화학반응을 해 응고 형태의 겔 덩어리가 생성되는 위결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올바른 섭취법 숙지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식품 섭취가 중요!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올바른 섭취법을 모르고 잘못된 방법으로 먹게 된다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질병이나 체질에 따라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들이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빈 속에 먹으면 몸에 부담을 주는 과일과 채소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앞으로 식품별 올바른 섭취법과 질병, 체질에 따른 음식 및 영양소 관계에 대한 정보를 많이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