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이 찾아온 요즈음. 낮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꽃구경 등의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와 황사철이라는 현실에 외출을 꺼리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봄 나들이철이 돌아오면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오염과 계절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꽃가루 등이 호흡기 질환과 안구 질환을 유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4월이면 급증하는 안구 질환들이 있는데 알레르기성 결막염, 출혈성 결막염(아폴로 눈병), 안구건조증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3주에 걸쳐 출혈성 결막염, 안구건조증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결막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바깥쪽을 덮고 있는 점막을 말합니다. 결막은 외부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미생물이 결막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늘어나는 황사와 꽃가루 등이 결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4월이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급증하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해마다 3월 말부터 5월까지 환자가 늘었다가 여름이 되면 줄어드는 경향을 보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 과거에 비해 4월에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10세 미만의 소아 환자가 전체 환자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어린이들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오염 물질을 완벽하게 피하거나 제거하지 않는 이상 계속 발생할 확률이 높아 만성적인 경과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하면 눈 충혈, 눈물 흘림, 눈꺼풀 부종, 삼출성 분비물이나 화농성 분비물, 이물감, 가려움증, 작열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의 경중은 기후와 외부활동 빈도 및 시간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세균에 의한 감염성 결막염과는 다르게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피부염 등이 같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잘 일어나는 사람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릴 경우 보통의 환자보다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거나 가려운 물질을 덜 나오게 하는 비만세포 안정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외 방법으로는 눈이 가려울 때는 비비지 말고 냉찜질을 하거나 인공눈물을 냉장실에 넣었다가 점안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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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취할 수 있는 회피요법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을 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먼지, 각종 세균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해당함으로 침대커버, 베개 등 침구류를 햇빛에 자주 말려 소독을 해주고 털어 주어야 합니다.

그 밖에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1.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 자체를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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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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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눈이 부실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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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외출 후 꼭 손발을 깨끗이 씻거나 샤워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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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손으로 눈을 만지지 말고, 눈이 가려울 때는 찬물로 눈을 씻어주면 가려움 증이 감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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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충분한 수분섭취와 음식을 골고루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