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용학술자료

아토피 완화에 도움되는 멜라토닌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해 고생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매우 많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1970년대까지는 6세 이하 어린이의 약 3%가 아토피를 앓고 있다고 보고되었지만, 최근에는 어린이의 20%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소아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환경적, 유전적, 면역학적 요인 등 여러 요인으로 발병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1. 환경적 요인의 경우 대기 오염 물질 증가, 화학섬유나 자극이 강한 화장품 사용의 증가, 인스턴트 식품 섭취 증가, 생활 환경 속 집 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 유발 원인 물질 증가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2. 유전적 요인으로는 부모 양쪽이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면 아이가 아토피일 확률이 70~80%로 매우 높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성 피부염이라면 아이가 아토피일 확률은 약 40~50%로 유전적 요인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면역학적 요인은 혈액 속의 면역글로불린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의 80% 이상에서 알레르기 반응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글로불린 Immunoglobulin E (IgE)의 혈청 농도가 가장 높게 측정된다는 점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 멜라토닌이 도움이 될까?

 

여러 다양한 연구에서 멜라토닌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멜라토닌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4-dinitroflurobenzene (DNFB)로 아토피 유사 피부염을 유도한 쥐를 통해 2가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실험은 정상군과 멜라토닌 미처리군 (피부염 유도 쥐), 그리고 멜라토닌 처리군 (피부염 유도 쥐)로 나누어 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각 그룹에 대해 DNFB에 의해 유도되는 피부염의 심각도를 평가한 결과, 멜라토닌 처리군이 멜라토닌 미처리군에 비해 피부염의 심각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면역학적 요인의 IgE의 혈청농도가 높게 측정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IgE에 대한 멜라토닌의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DNFB로 피부염을 유발시킨 경우 혈청 IgE 농도가 증가하여 아토피성 피부염이 유발되는 반면, 피부염 유도 쥐에 멜라토닌을 처리하였을 때 혈청 IgE의 수치 상승이 유의미하게 억제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멜라토닌이 아토피성 피부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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