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에서 가장 큰 악마의 유혹은?이라고 묻는다면 이구동성 라면의 유혹!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은데요.

건강에 안 좋은 줄은 알지만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아 포기하기 쉽지 않은 라면! 끊을 수 없다면 조금 덜 유해(?)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면 끓인 물은 과감히 버리자

처음 뜨거운 물에 라면을 삶을 때는 라면 안에 있는 기름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대로 스프를 넣고 끓여 먹는다면 그 기름을 전부 먹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라면을 처음 삶은 물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물로 다시 끓여 먹게되면 칼로리와 기름 섭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때 물을 새로 끓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다른 주전자에 미리 물을 끓여두는거 잊지 마세요! 

맛을 보완하기 위한 양념

기름이 빠진 물을 버리고 새로운 물에 조리하면 맛이 조금 떨어지는 게 문제죠. (기름 물에 끊여야 라면의 참 맛이 나긴 하니까요.)

이 때 맛을 보완하기 위해 고기와 함께 먹는 쌈장을 넣어 끓이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쌈장이 없다면 된장과 고추장을 약간 넣어 조리해도 좋습니다. 

라면에 함께 넣어 조리하면 좋은 식품

* 미역: 알긴산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지방흡수를 억제하고 담즙산을 배설시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 두부: 올리고당이 많아 장운동과 소화흡수를 돕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리놀산이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에 좋습니다.

라면이 좋지 않은 이유

혈관은 몸 구석구석 퍼져 있고 이 혈관을 따라 흐르는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신체 전반에 공급합니다.

라면에 다량으로 포함된 탄수화물과 지방은 혈중 중성지방을 높이는 원인이 되며, 이로 인해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혈관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나트륨과 기름기가 많은 라면, 혈당을 높이는 빵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평소 오메가3 지방산을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의 기름때를 닦아주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등푸른 생선, 연어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