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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입안을 헹굼으로써 시간도 절약하고 입 안 가득 개운함을 가져다주는 구강청결제. 

그런데 최근 보고들에 따르면 구강청결제 사용이 꼭 득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구강청결제의 적절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입속에 사는 세균들

입안에서 주로 서식하는 뮤탄스균은 충치 먹은 혈관을 타고 심장까지 침범해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TV를 보면 뮤탄스균 99.9%제거라는 구강청결제 광고 문구를 본적이 있을 겁니다.

또한 뮤탄스균 외에도 각종 세균들이 입안에 서식하는 것이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로만 봐서는 구강청결제가 분명 실효는 있어 보입니다.

유산균도 함께 죽어

유산균은 그 존재자체로 세균의 증식을 막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그래서 입안에 유산균이 정착해 있으면 충치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이러한 유산균들도 함께 죽게됩니다. 이런점에서 구강청결제 사용이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좋은 시기

구강청결제는 사용 시의 득과 실을 비교하여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경우에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득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아침 기상 후 사용 시 밤새 자는 동안 마른 입속에 증식한 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치과치료기간 동안 사용 시 치료부위로의 세균 침입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다. 

* 잇몸에 상처가 나거나 붓고 출혈이 있는 경우 물리적 자극을 주는 칫솔질 보다는 구강청결제가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극심한 비염 또는 축농증으로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을 하는 사람은 입안 세균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야외활동 시 칫솔질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경우 입안 청결의 보조수단이 됩니다.